與 사무총장 "본인이 있지도 않은 말 해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고 반발한 데 대해, 이철규 사무총장은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린치 등의 표현을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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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무총장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언급된 태 최고위원의 공천 관련 녹취록 논란에 대해서도 "본인이 있지도 않은 말을 함으로써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보좌진에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갖고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해 사실과 다른 표현을 했다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태 최고위원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1일 '이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태 최고위원은 이런 발언은 자신의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태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공천을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또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라며 "불법 녹음·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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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태 최고위원의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라는 발언과 이번 녹취 유출 파문 등을 합쳐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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