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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SVB 매각에 안도…“코스피 보합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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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은행주 랠리…지역은행 리스크 완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21% ↓

국내 증시는 28일 보합권에서 출발해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퍼스트시티즌스 뱅크 셰어에 인수되면서 지역 은행의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 증시는 SVB 매각 소식에 은행주가 랠리를 펼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4.55포인트(0.60%) 오른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4포인트(0.16%) 높은 3977.5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12포인트(0.47%) 하락한 1만1768.84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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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미국 지역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데 이어 도이치뱅크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스피는 보합권 출발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달러(약 21조4000억원)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 지역 은행 파산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이와 함께 도이치뱅크의 5년 CDS 프리미엄이 지난 금요일 급등한 것과 달리 전일 급락하는 등 안정을 보인 점도 은행 업종 우려 완화에 일조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도 SVB 문제는 개별 은행의 문제이며,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전반적인 은행주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나아가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 등 대부분의 종목이 미국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위한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으로 미·중 갈등 우려가 커진 점은 부담이다. 미 정부가 반도체 지원금에 대한 심사를 세밀하게 검토할 것이란 소식도 부정적이다. 이에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1% 내렸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미국 증시처럼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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