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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선 공천TF 가동…이재명 "퇴행 막고 미래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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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당 공천TF 첫 회의
이달 말 안 확정… 4월 중 의견 수렴, 특별 당규 제정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제도 테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당은 이달 말까지 TF안을 확정하고 4월 중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특별 당규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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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첫 회의에 참석해 "과거를 향한 퇴행을 막느냐,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내년 총선"이라면서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고 누가 더 잘하느냐를 경쟁하기보다는 상대를 제거하고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이런 정쟁이 난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정의로운 공천룰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한이 다가온다"면서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 역사적 국가적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 퇴행하고 있는데 이 퇴행을 막느냐,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내년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면서 "공천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보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제도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민주당 최고선인 내년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며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당 결집력을 높이고, 그렇게 해서 반드시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F는 3월 말까지 TF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초 당내 의견을 수렴, 이후 최고위 및 의총 보고를 거쳐 특별당규를 제정할 계획이다.


TF간사를 맡게 된 문진석 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4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하고 3월 말에 우리 TF 안을 확정해서 4월 첫째 주에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 보고와 의총 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둘째 주에 총선공천제도TF 단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당규 제정안을 의결하고 발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4월 둘째 주에는 권리당원 의견수렴 절차, 4월 넷째 주에는 권리당원 50%와 중앙당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 당규를 제정하는 것으로 결론 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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