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으로 사명변경…"AI OS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close 증권정보 030520 KOSDAQ 현재가 19,040 전일대비 480 등락률 -2.46% 거래량 133,696 전일가 19,52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컴은 36년간 지켜온 사명과 성공 문법을 파기합니다"(종합) 한컴, 분기 최대 실적 경신…"SW 넘어 AI 기업으로" 한컴, PDF 문서 접근성 전환 기능 오픈소스 공개 가 창사 36년 만에 '한컴'으로 사명을 바꾸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오피스도 인공지능(AI) 플랫폼 형태로 탈바꿈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한컴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하는 자리"라며 "한컴은 이미 인공지능(AI)사업 성과를 숫자로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라는 더 높은 비전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기업을 넘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 AI 비서(에이전트)의 운영을 총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과 권한 체계를 하나의 환경에서 통제한다.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위임할 수 없는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 부문이 핵심 수요처로 꼽힌다. 한컴은 2030년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글로벌유효시장(SAM) 규모가 약 70억~100억 달러(한화 10조~1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은 신규 고객 확보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기존 20만 고객을 바탕으로 AI 패키지를 통해 고객당 매출을 끌어올리는 등 AI 사업화 성과를 확인했다. 한컴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는데, 전체 증가분 중 AI 매출 기여도가 54.6%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중 AI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0.04%에서 11.21%로 늘었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AI 매출 규모는 당초 사업계획 대비 월평균 20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4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36년간 축적한 데이터 원천 기술 ▲인공지능 전환(AX) 데이터 ▲20만 고객 자산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다.
한컴의 첫 목표물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인공지능법 등으로 AI 주권 요구가 제도화된 유럽 시장이다. 김 대표는 "현재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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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한컴오피스는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종료하고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바뀐다. 김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한컴이 다루는 영역은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됐다"며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한컴의 새로운 36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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