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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개막…시진핑 3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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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 '양회'(兩會)가 4일 개막한다.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는 이날 오후에,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는 5일 오전에 각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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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회에서는 지난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인선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를 확정한다. 시진핑 주석은 당 대회에서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른 데 이어 양회 기간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1인자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2인자는 리커창 총리 뒤를 이어 당 서열 2위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맡는 것이 확실시된다. 부총리는 딩쉐샹·허리펑·류궈중·장궈칭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물러난 한정 부총리가 신임 국가부주석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정협 주석은 각각 당 서열 3위, 4위인 자오러지와 왕후닝 상무위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당정 개편은 당의 국정 장악력을 강화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국무원이 담당했던 홍콩 관련 업무를 당으로 넘겨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직속 '중앙내무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중앙내무위원회는 치안을 담당하는 국무원 내 공안부와 정보기구인 국가안전부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공안·사법·대테러·방첩·사회관리 등을 관장하게 된다.


TV·라디오 등을 관할하는 국무원 직속 국가광전총국을 당 중앙선전부로 통합하고, 중앙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를 아우르는 중앙금융공작위원회가 부활할 가능성도 나온다.


최대 관심사인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6%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정부 목표치도 대부분 4∼6%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목표치(5.5%)를 한참 밑도는 3.0%에 그쳤다.


이와 함께 내수 확대, 산업체계 현대화, 국영경제와 민영경제의 병행, 효율적인 재정정책, 외자 유치 확대 등 세부 경제 정책도 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리와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와 만나는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친강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전략 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속 올해 외교 기조를 공개할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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