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성의 한 고교, 홈페이지에 신입생 내신점수·등수 노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적 게시물 10분 넘게 방치
공공기관 보안 인식에 불안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신입생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이름과 성적, 소속 학교 등이 담긴 파일이 최근 인터넷 공간에 유포된 사건이 수습되기도 전이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화성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지난 23일 신입생 반 배정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신입생 30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내신 점수, 등수 등의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게시물은 10 여분 동안 방치되다가 학부모의 항의를 받고서야 삭제됐다.


학교 측은 “신입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무거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리면서 반 배정 파일을 수정하고 게시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작년 11월 23일 전국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가 유출된 바 있다. 비슷한 사고가 연거푸 발생하면서 공공기관의 보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9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 1명이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 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암호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 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추가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했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