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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차별·폭언 의혹 이범수, 신한대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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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19일 공연예술학부 학부장 면직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제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범수(54)가 2014년부터 10여년간 몸담은 대학을 떠난다. 31일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범수가 최근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아 교단에 서 왔다.


배우 이범수.[사진제공=빅펀치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범수.[사진제공=빅펀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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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범수 교수가 돈이 많고 좋아하는 학생을 A반, 가난하고 싫어하는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교수의 눈에 들기 위한 학생들이 노예가 됐다면서 학생끼리 사찰까지 시켰다고 폭로했다. 또 이범수가 인격모독, 가스라이팅까지 가해 1학년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관해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한대 측은 관련 의혹에 감사를 진행했다. 강성종 총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해당 사건에 대해 한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이범수를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 및 연출 전공 학생 51명은 성명서를 내고 "이범수 교수와 관련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이와 연계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해 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0건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이러한 결정은 사건이 무사히 해결돼 학부가 다시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던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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