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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내달 초 방미…"대북 공조부터 우주동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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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NASA 관계자 만나 '우주동맹' 강조
유엔 안보리에 北도발 강력대응 당부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달 1~4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이르면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성격으로 평가되는 만큼 한미 동맹관계 발전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 같은 달 3일에는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장관이 갖는 첫 번째 회담"이라며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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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의 방미 일정은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방미 때 양국이 내놓을 동맹 발전 성과 등에 대한 논의가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의 방미 목적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서 정부 고위 인사로서 첫 번째 방문"이라며 "이번 방미를 통해 안보와 경제·지역·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핵 문제는 한미 공조에 있어 우선순위에 있다"며 "지난해 정부가 발표했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미 행정부와 조야의 지지를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고, 인태 전략 이행 과정에서도 미국과의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인 5일 곧바로 중국을 방문하기로 돼 있는 만큼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선 자연스레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 등에 대한 언급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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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국(NASA) 고위 관계자를 만나 한미동맹을 우주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사 고위 관계자부터 한인 과학기술 벤처기업인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지난해 5월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했던 '기술동맹'의 후속 차원으로 '과학기술 우주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1일 유엔본부가 위치한 뉴욕을 먼저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안보리가 단합된 모습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유엔 협력부터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 장관은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활동도 가진다. 그는 유엔 주재 외교단과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초청 리셉션을 주최하고, 한국의 이사국 활동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장관은 내달 17~19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또한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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