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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나경원 때린 홍준표 "패스트트랙 책임 안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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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 지도부 만나면 의원·당원들만 피눈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3년 전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원내대표와 당 대표였던 나경원 전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저격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잊혀진 재판이 있다"며 2019년 11월에 있었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인한 재판을 언급했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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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9년 11월에 있었던 선거법, 공수처법을 둘러싼 여야 대립에서 야당이었던 우리당이 그 두 법 국회 통과를 물리적으로 막으려다가 당대표,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전·현직 의원들이 무더기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이라며 "당시 당대표, 원내대표는 다음해 공천이 걸린 의원들을 압박해 최전선에 내세웠고 책임 지겠다고 호언장담한 그 지도부는 그 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지도부였던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황 전 대표를 찾아가 설득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홍 시장은 "그때 나는 단식중이던 황 대표를 찾아가 '공수처법은 우리가 집권할때 폐기하면 되니 넘겨주고 괴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막는 협상을 하라'고 했다. 실제로 민주당도 그걸 바라고 있었다"며 "둘 다 강제로 막으려고 하면 우리당 의원들이 많이 희생된다고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홍 시장의 만류에도 지도부는 법의 국회 통과를 물리적으로 막았고, 이 여파로 자유한국당에서만 27명이 무더기 기소됐다. 홍 시장은 "지도부가 나서서 '검찰수사 단계에서 우리가 책임질테니 우리 지시를 따른 의원들은 기소하지 말라'고 협상이라도 했다면 전·현직 의원 수십명이 정계퇴출의 족쇄를 아직도 차고 있을까"라며 "그 사건은 유죄가 되면 무조건 정계 퇴출이 되는 엄중한 법 위반 사건이다. 국회 cctv에 다 찍혀 있는데 무죄가 될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무책임의 극치로 금년안에 1심이 끝날 그 재판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들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라며 "그래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지도부를 만나면 의원들과 당원들만 피눈물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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