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SPARE)가 공식 출간된 10일(현지시간) 현지 서점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런던의 한 서점에서 문을 열기 전부터 밖에서 몇 시간씩 기다린 사람들과 취재진이 뒤섞여 자서전 매대까지 질주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점은 해리 왕자의 자서전을 먼저 판매하려고 이날 특별히 자정에 문을 열었다. 책은 정가 28파운드(약 4만2000원)로, 이 서점은 고객 유치를 위해 사전 예약으로 반값(14파운드)에 판매하는 행사도 내걸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들도 반값 할인에 나섰다.
앞서 스페인에서 공식 출간일보다 먼저 책을 판매해 내용이 상당 부분 유출됐지만, 많은 사람이 쌀쌀한 날씨에도 서점 바깥에서 몇 시간씩 기다렸다고 이들 매체는 말했다.
이날 가장 빨리 책을 구매했다는 크리스 이마피돈은 "어제 저녁 9시 30분부터 서점 밖에서 줄을 섰다. 해리가 왕실을 왜 떠났는지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어'는 미국에서 사전 주문만으로도 이미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미셸 오바마 자서전과 사전 주문량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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