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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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초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과 소환조사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초 검찰이 이날로 통보했던 소환조사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은 '일방적 통보', '예정된 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검찰은 오늘 이 대표의 광주행이 예정된 것을 알고도 소환일을 그렇게 정해 통보했었다"며 "협의 중이지만 연말까지 출석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는 순조롭게 조율될 경우,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년 1월 초순경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먼저 기소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 등의 제3자 뇌물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공범의 혐의를 확인하고 있으니 기일을 적절하게 잡아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내년 1월31일까지로 시한을 정해줬다. 검찰은 A씨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고 뇌물액도 170억원에 달해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한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5∼2017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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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곧 두산건설을 비롯한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 후원금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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