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 보고
'디지털·글로벌·함께 도약' 3대 성장전략
중동·유럽 등 글로벌 펀드 8조원 확대 조성

이영 중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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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을 새로운 성장모델로 삼고 창업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별 핵심과제를 발굴해 경제 도약을 도모하기로 했다. 내년은 우리나라가 경쟁국과의 격차를 따라잡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주도의 획기적인 디지털 경제 선점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게 중기부의 판단이다.


중기부는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선도벤처 육성은 세계 시장과 디지털 세계를 향해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며 '함께 도약'은 성장의 과실이 승자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따뜻한 경제를 지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금리 부담 완화 등 장기화하는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혁파에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애로 해결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주요 추진 성과와 함께 내년 정책추진 여건을 바탕으로 도출한 창업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별 핵심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창업벤처, 글로벌 지향 유니콘으로=먼저 창업벤처 기업은 중동·유럽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디지털·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누적 8조원의 글로벌 펀드가 미국·중동·유럽 등으로 확대 조성된다. 해외 우수인재들의 국내 정착과 창업을 위한 창업비자 발급도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은 세계 5대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디지털·바이오 등 신산업에 투자하는 초격차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등 스케일업 자금 지원도 대폭 늘린다.


◆中企 제조 디지털화=중소기업 분야에선 제조데이터 거래 시스템을 신설하고 공급기업·제조인력 육성 등으로 제조혁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기업과 협업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도 추진된다. 수출 우수기업 지원을 글로벌 강소기업 브랜드로 통합해 지원하고 중동·남미 등 신흥국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국가를 다변화하는 중소기업은 수출바우처 선정, 정책금융 금리 등에서 우대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법제화를 발판으로 시행령·규칙, 지침 등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주요 내용을 지역 설명회, 가이드북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또 지원본부를 구성해 원재료 가격정보, 연동제 계약체결 컨설팅을 제공하고 애로 해결을 위한 유관 협·단체 TF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위한 상생 확산= 소상공인의 디지털·온라인·데이터 기반 혁신도 가속화된다. 디지털 소상공인의 선도 모델로서 상생형 스마트공장 100곳과 등대전통시장이 구축되고 온라인 진출 교육, 컨설팅, 플랫폼 입점, 전용 인프라 지원을 통해 e커머스 소상공인을 연간 10만 명 양성한다.


골목상권은 글로벌에서 찾아오는 지역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골목벤처 육성 프로젝트' 등이 본격 추진된다. 온·오프라인, 대-중소 유통플랫폼이 함께하는 전 국민 상생소비 축제는 가정의 달, 추석,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릴레이 개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정책대상별·전략별 핵심 미션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 협업체계를 강화해 '원팀'을 구성하고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비한 기업 안전판 마련과 현장에서 체감 애로가 큰 규제 혁파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현장 수요와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 애로를 발굴하고 핵심 규제는 장관이 직접 해결을 추진한다. '규제예보제'를 도입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영세 창업기업에 신설·강화 규제를 한시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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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를 이끌어나가는 중소벤처기업인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부처의 2023년 핵심 정책과제를 설명했다"며 "글로벌, 디지털, 함께 도약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다가오는 저성장과 무역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장전략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이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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