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일본 수익률곡선 관리정책 변경, 단기 영향 제한적"
일부 IB 해석 엇갈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은행은 일본은행이 이달 수익률곡선 관리정책 중 국채 10년물 수익률 변동 범위를 확대 변경했지만 단기간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25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일본은행 수익률곡선 관리 정책 변경'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 관리 정책 중 국채 10년물 수익률 변동 범위를 0%(정책목표)±0.25%에서 ±0.50%로 확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 관리 정책 변경이 시장금리 상승을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 10년물을 제외한 여타 금리는 정책 변경 이전 이미 상당폭 상승한 상태였고, 일본은행이 월간 채권 매입 규모를 기존 7조3000억엔에서 9조엔으로 확대하면서 시장 영향도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보고서는 미·일 금리차 축소 등으로 엔화약세가 완화한다면 기업 불확실성, 수입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0월19일 예산위원회에서 엔화 약세가 기업의 사업계획 책정을 어렵게 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한은은 향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기조 변경이 인플레이션, 임금상승률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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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는 이번 조치가 정책기조 변경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해석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 HSBC 등 일부 투자은행(IB)은 이번 조치가 정책기조 전환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으나, JP모건 등은 정책기조 변경을 염두에 둔 사전작업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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