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도 참여"
미얀마 사태 정상화 방안 의견 교환

정부군 포격에 화염과 연기 치솟는 미얀마 딴틀랑 주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군 포격에 화염과 연기 치솟는 미얀마 딴틀랑 주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준란 기자] 미얀마를 포함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개국 외교장관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불거진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비공식 회담을 열고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현지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4개국과 미얀마 군정의 외교장관이 회동했다고 밝혔다.

태국 외교부는 "참석자들이 만나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얀마 사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고, 특히 당사국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 합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얀마 군정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5개 조항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미얀마 군정은 반대 세력에 대한 무력 진압을 멈추지 않으며, 평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아세안은 올해 2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얀마의 운나 마웅 르윈 외교장관을 배제했다. 또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달 열린 정상회의에서도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의 참석을 불허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은 미얀마 군정이 유혈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평화 합의를 시한 내에 준수하지 않으면 회의체에서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국제사회 또한 미얀마 유혈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에 즉각적인 폭력 종식을 비롯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AD

영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안에는 중국과 러시아 및 인도를 제외한 12개 이사국이 찬성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