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비롯한 중국 기업 36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36개 중국 기업을 16일 부로 사실상 블랙리스트인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중국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YMTC와 SMIC, 창신메모리, 상하이마이크로(SMEE) 등이 포함됐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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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특히 36개 기업 가운데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 등 21개 기업에 대해선 다른 나라에서 미국산 기술을 획득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이른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 포함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10월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미 상무부는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하고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에 위험이 되는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YMTC를 비롯해 중국 기업 30여개 사를 ‘미검증명단’에 올린 바 있다.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은 60일간의 검증 절차에서 생산한 제품의 최종 소비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미 정부에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국가안보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서면 블랙리스트에 올리지 않는다.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이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미국의 국가안보나 외교정책 이해관계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이 인공지능(AI)과 첨단컴퓨터 등 강력하고 상용화된 기술을 군 현대화와 인권침해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엄격히 제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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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통제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 기업은 이들 기업과 거래할 때 특별 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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