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회복 돕는 '지역 특화 상담소' 4곳 늘린다
올해 10개에서 내년 14개소로 확대
심층상담·수사동행·의료지원 등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현재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 상담소'(이하 특화 상담소)를 내년부터 14개소로 확대한다.
내년에 특화 상담소가 신설되는 지역은 세종, 울산, 전남, 충남이다. 현재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전북, 제주, 충북에서 특화 상담소가 운영중이다.
특화상담소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 회복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곳이다. 디지털 환경에 전문성을 지닌 상담사가 2명씩 배치돼있고 피해자에 대한 심층 상담, 수사기관·법원 동행, 무료법률상담과 의료비 지원 등 일대일 맞춤형 지원을 한다.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 치유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의 요청이 있거나 긴급한 경우 불법촬영물 삭제도 지원한다. 삭제지원 연계를 위해 특화상담소와 지원센터 간 연락체계도 구축돼있다. 불법촬영물과 신상 유포로 불안감을 가진 피해자에게 지지상담, 맞춤형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피해자에게는 일반 성폭력피해자 의료비를 통해 지원하거나 인근 성폭력피해상담소 등으로 연계해 지원한다.
특화상담소를 통한 상담·삭제지원·연계·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피해지원 건수는 총 1만4331건으로, 2021년도 7927건에서 81% 증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역특화상담소를 통한 밀착 지원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통합교육 등을 통해 특화상담소 종사자의 전문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