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전복해보려는 정치적 도구"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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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 내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북한 정부의 법적 책임을 지적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 대해 북한이 "미국의 정치시녀"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1일 김인국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명의로 게재한 글에서 "조선인권상황 '특별보고자'가 유엔총회 제77차 회의 3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국가를 심히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직격했다.

살몬 보고관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우리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해치려고 악성비루스를 들이밀었던 반인륜범죄세력들이 제공한 허위모략자료들에 기초한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앞서 살몬 보고관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이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유엔총회에 '북한 인권상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북한 아동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영양실조와 기아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어지는 글에서 "미국과 서방이 불순한 정치적 동기에서 날조한 모략자료들로 신성한 유엔 무대를 어지럽히며 돌아치는 '특별보고자'의 처사를 두고 만인이 비정상의 극치로 지탄하고 있다"며 "조선인권상황 특별보고자라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상(이미지)에 먹칠하고 사회주의제도를 전복해보려는 어리석은 자들의 한갖 정치적 도구로, 그가 특별보고자의 직제를 받아안은 순간부터 미국의 정치시녀가 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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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 참석한 뒤 살몬 보고관을 따로 면담했다. 그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 자리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태를 상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 바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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