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평균 환율 1338원…4분기 1400원 웃돌아
반도체 수급 완화에 완성차 생산량 '증가'

3분기 역대급 실적 찍은 현대차그룹…환율 효과에 4분기도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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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환율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들어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데다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환율로 인해 현대차는 2조7450억원의 매출액을 기아는 7600억원의 영업이익 효과를 거뒀다. 지난 2분기 현대차는 2조1540억원의 매출액을 기아는 509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환율 상승은 완성차에 호재가 되는 부분이다. 자동차는 대표적인 수출 업종 중 하나인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평균 120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2분기 평균 1261원으로 올랐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했다.


환율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1400원을 돌파한 후 4분기의 시작인 지난달부터 여전히 14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가는 환율의 상단이 146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의 상승 흐름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미 달러가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고, 주요국의 경기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환율 효과에 더해 반도체 수급 개선 등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도 기대된다. 4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현대차와 기아는 도매기준 3분기 각각 102만5000대와 75만2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9.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등으로 인해 판매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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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이 각각 106만5000대와 80만6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이유로 인해 4분기에도 호실적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4분기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조2214억원과 2조925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9%, 91.2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액 23조8888억원에 영업이익 2조2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8%, 95.41%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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