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덕분에 분실했던 국제우편물을 되찾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지난달 광주광산우체국 설춘환 집배원이 오배달로 분실했던 고객의 국제우편물을 되찾아 줬다는 사연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와 화제다.
해당 게시자는 미국 쇼핑몰에서 고가의 주얼리를 주문했는데 두 달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 '뭐가 잘못됐나'라고 생각했다.
판매자가 보낸 등기번호를 조회하면서 그 원인을 알게 됐다. 예상했던 대로 우편물이 다른 지역에 배송됐던 것이다.
직접 찾을 수도 없어 며칠을 고민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등기번호에 적힌 설 집배원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잘못 보내진 해당 주소의 우편함에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설 집배원이 흔쾌히 알아봐 주겠다며 사비까지 써서 오배달된 집에서 보관 중인 우편물을 자신이 사는 경기도 자택까지 보내줬다.
게시자는 “해외에서 잘못 발송된 우편물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으나 집배원의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분실물을 되찾으니 너무나 믿기지 않으면서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이고, 우체국의 체계적인 배달 서비스에 깊은 신뢰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AD
설 집배원은 28일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려 걱정이 많으셨을 고객의 마음을 생각하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배려하고 고객에게 행복을 배달해 드리는 집배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