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녹위 컨퍼런스…반기문 "탄소중립, 탈정치화 초당적 의지 중요"
한덕수 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 등 참석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환경부, 한국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가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함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 등 해외 저명 인사도 함께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2기 탄녹위 공식 출범 전,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믹스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정책 논의도 이뤄졌다.
주제는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로의 도약'이었으며 '책임있는 실천,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을 부제로 진행됐다. 메인 세션에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세부 세션에서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을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마련됐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경제 체제 도입, 혁신 기술 개발,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와 더불어 탈정치화된 초당파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 국제 감축 이행 방안, 민간 투자 생태계 조성,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지원책 등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정책 비전이 제시됐고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세부 세션에서는 현재 세계적인 이슈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김 위원장 주재로 패널 쟁점 토론이 진행됐다.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NEF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은 재생에너지의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시장 개혁, 배출권거래제 개편, 연구개발(R&D)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한 총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정부는 에너지 정책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정교히 가다듬고 산업혁신 전략과 기술개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탄녹위는 민관 합동으로 반도체에 버금갈 초격차 녹색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등 질서있는 전환, 혁신적인 실천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탄소중립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