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전동화 전환, 원팀으로 협업체계 구축…車부품업계 돕겠다"
미래차 상생, 현대차 5조2천억 투자
19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중앙)이 협력사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전환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민간기업이 협력하기로 했다.
19일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그룹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행재단은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전동화 전환에 상대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움직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각 부처를 대표해 왔다. 회사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왔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원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내연기관 전동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상생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형배 원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한덕수 국무총리,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윤수현 부위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원석 이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협약에 따라 각 부처에선 부품업계가 기술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다방면으로 돕기로 했다. 직접 자금을 지원하거나 현대차그룹과 함께 연구개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5조2000억원 규모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1차 협력업체는 물론 직접 거래하지 않는 2, 3차 협력사 5000여곳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사가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300곳 이상 1차 협력업체에 부담하는 원자재 납품대금 인상분이 3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추가로 4000억원가량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납품대금 연동제가 2, 3차 협력사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각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해 내년 이후 입찰 점수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10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지원 대상을 모집·선발을 맡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금 관리·집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기금은 내년 상반기에 전액 집행된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 지원펀드를 도입하는 한편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대출이자를 내는 걸 돕기로 했다. 2·3차 협력업체를 위한 대출이자 지원펀드도 마련된다. 기존 2·3차 협력업체를 위한 펀드에 1000억원을 추가, 총 2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협력업체를 위한 대출 신용보증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하는 한편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납품대금 선지급 방안을 2, 3차 협력업체로 넓히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발생하는 1조원 상당의 상각 금형비를 협력사에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50억원씩 출연해 공동투자 연구개발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외부 경영 컨설팅이나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이포레스트’ 도입도 돕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구매본부 내에 2·3차 협력사 전담조직을 둬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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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선 엔진부품회사에서 전동화 부품으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을 타고 현대디자인센터까지 같이 이동했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등 주요 기술시연을 선보이는 한편 수소차 등 주요 친환경차를 시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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