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에…與 "김용 누구냐고 할 건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9일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님! 이젠 '김용이 누구냐'고 하실 건가"라며 "10일 동안 같이 해외여행 가서 골프도 같이 친 고(故) 김문기씨도 모른다고 했던 분이 이 대표다. 이번에는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으실 생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 의혹 제기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며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했던 이 대표의 말을 언급하며 "그 김용이 유동규 등에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 대표께서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벌써 궁금해진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도 SNS에 "지난해 국감에서 대장동 주범들의 '도원결의'를 폭로했다. 마침내 마지막 남은 김용도 체포됐다"며 "(이 대표) 본인이 인정한 측근 정진상과 김용이 기소 또는 체포되었으니, 다음 차례는 분명해 보인다"고 이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박대출 의원은 SNS에 이 대표와 김 부원장이 함께한 과거 사진을 공유하며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지',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 칭했을 만큼 최측근"이라며 "분신은 아바타라는 뜻이다. 본체가 조종해야 움직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는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았냐'고 한 적이 있다. 이번엔 '분신이라 했더니 진짜 분신인 줄 알았냐'고 오리발 내미시려나"며 "아바타는 잡혔다. 이제 '무슨 뜻을 함께했는지' 밝히면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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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이날 김 부원장이 소속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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