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늘길 다시 열린다…항공주 밸류에이션 개선
中 항공사 동계 스케줄 국제선 속속 증편
20차 당대회 이후 방역 정책 완화될 것으로 기대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남방항공이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는 등 중국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증편한다고 19일 보도했다. 국제선은 항공협정에 따라 상호주의가 적용된다. 중국 항공사의 국제선 증편은 상대국 항공사의 증편을 의미한다.
국제선 노선 확대는 중국 정부의 '제로(0) 코로나' 방역 정책의 변화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국 항공사의 국제선 증편은 의미가 적지 않다. 중국 내부에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이후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중국 남방항공은 이달부터 광저우∼자카르다, 광저우∼두바이, 광저우∼마닐라, 광저우∼방콕, 광저우∼프놈펜, 다롄∼도쿄(나리타)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또 오는 23일부터 선양∼인천(서울) 노선에 대해서도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동방항공도 이달 말부터 방콕, 도쿄(나리타), 인천(서울), 두바이 등에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동계 국제선 스케줄을 확정하고 주 42편인 국제선을 주 108편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난항공도 동계 기간 브뤼셀과 모스크바, 베오그라드, 베를린, 맨체스터, 로마, 마드리드, 밴쿠버, 도쿄, 인천 노선을 운항하며, 충칭∼로마 노선은 주 2회로 증편한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에어차이나가 마닐라, 자카르타, 도쿄, 바르샤바, 아테네, 밴쿠퍼,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증권보는 항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하늘길은 지난달부터 증편 기미를 보였다. 9월 한 달간 운항한 국제 항공편은 하루 평균 35편이다. 이는 전월 대비 24.5% 늘어난 것이며 국제선 이용 승객 기준으로는 26.5%(하루 평균 1만147석) 증가했다고 상하이증권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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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권보는 국제선 증편으로 중국 항공사의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항공주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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