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 모녀 사망 사건 범인, 면식범이었다 … 부산진경찰서, 유력용의자 입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경찰이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날 부산의 한 빌라에서 모녀가 숨진 사건(본보 2022년 9월 13일 자 인터넷판 보도)의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1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 엿새 만인 지난 9월 18일 피의자 A 씨를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하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A 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 씨는 면식범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부검에서 모녀의 주된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밝혀졌으며 수면제 성분도 검출됐다. 수면제 성분은 유일하게 생존한 아들에게서도 발견됐다.
사건 당일에는 한 차례 화재도 발생했지만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9월 12일 오후 12시 49분께 40대 어머니 B 씨와 10대 딸 C 양 모녀가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 숨진 어머니 B 씨의 귀금속이 사라지고 딸 C 양의 휴대전화가 집 밖에서 발견돼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당시 B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거실에서는 흉기가 발견됐으며 B 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C 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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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D 군은 어머니 B 씨와 누나 C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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