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감자 시장 선도한다" 한국농업, 신품종 '골든킹' 출시
한국농업, 강원대와 ‘골든킹’ 기술이전 및 전용실시권 협약 체결… 독점 사업권 획득
종자 관리·생산·저장·유통 등 원스톱 시스템 구축…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농업회사법인 한국농업이 프리미엄 토종 감자 브랜드 사업에 본격 나선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품종 ‘골든킹’을 명품 감자 브랜드로 키워 국내 프리미엄 감자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농업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감자 신품종 골든킹 기술이전 및 전용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농업은 강원대로부터 임영석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가 개발한 골든킹 원물 생산 및 품질 관리 기술을 포함해 가공제품 개발과 판매 등 생산·유통 전반에 걸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사업권은 2041년까지 20년간 보장된다.
한국농업은 앞으로 종자 관리, 생산, 저장,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골든킹 감자 시장을 확대하고, 농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업은 현대리바트 대표를 역임한 김화응 대표가 농업 부문 혁신을 위해선 현대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현재 충남 예산군에 1만3800㎡(약 4200평) 규모의 자체 저온 저장고와 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골든킹 감자는 감자육종학자인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한국 토종 감자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풍미가 특징이다. 골든킹 감자는 항산화활성과 염증억제 효과가 뛰어난 클로로겐산, 시린직산 성분이 일반 감자보다 각각 2.5배, 180배씩 높고, 칼슘 함유량 또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콜라겐 생성, 피부암·당뇨병 예방, 지방축적 억제 등에 효과적인 시링산 성분 함유량은 180배나 높다.
특히 골든킹은 국내 자체 개발 종자인 만큼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기후·환경 변화 적응력이 뛰어나고 바이러스에 강한 데다 노지와 하우스 재배가 모두 가능해 사계절 내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화응 한국농업 대표는 “미래 농업은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때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골든킹은 사계절 상시 재배가 가능하고 감자 생산원가도 줄여줘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은 앞으로 경남,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에서 골든킹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통시장 급변으로 판매 채널 다양화가 중요한 만큼 온·오프라인에서 탄탄한 유통망을 갖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6월 마켓컬리에서 시범 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중 홈플러스와 쿠팡, 다음 달 롯데마트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생산량도 1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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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프랜치프라이, 감자웨지, 회오리감자, 감자칩 등 골든킹의 쓰임새를 다양한 가공식품에 적용해 ‘골든킹’ 브랜드 확장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향후 ‘레드킹’, ‘스노우킹’ 등 소비자 기호 등을 고려한 신규 품종 개발에도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 국내를 대표하는 토종 명품 감자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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