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인 대부분 카카오 사용 …오류 파장 더 커”
블룸버그 통신, 17일 급락한 카카오 등의 주가 향방에 주목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T) 애플리케이션. 사진=연합뉴스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T) 애플리케이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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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지난 주말 일어난 카카오 주요 서비스 먹통 사태를 외신도 잇따라 보도했다. 주로 카카오가 한국 사회에서 미치던 영향력과 최근 증시에서의 흐름 등에 집중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유비쿼터스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에 미친 영향에 주목했다. 유비쿼터스란 사용자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말한다.

WSJ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한다"며 "이는 통신과 상업 등 비교적 큰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 문제는 한국인의 생활과 업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카카오는 사용자 수가 4100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디지털 시장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주말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데 대한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WSJ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도 이러한 일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당시 페이스북에서 6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지속됐다. 이 때문에 계열 서비스인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도 한동안 웹이나 모바일에서 접속이 불가능했다.


같은해 12월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서비스 오류가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오류로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부터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AWS를 이용하는 여러 곳에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처럼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기반 플랫폼에서 일시적인 오류는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다만 WSJ은 한국의 카카오만큼 사용자들의 삶에 중심이 되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표시된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그래프.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표시된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그래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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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17일 한국 증시에서 카카오가 보인 흐름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5.93% 하락한 4만835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장중 한 때 9.53% 폭락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인 4만6500원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줄였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역시 각각 5.14%와 4.16% 급락했다. 이로써 올 들어 주가가 50%이상 하락한 카카오와 더불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모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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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생긴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한국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카카오의 독과점 논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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