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회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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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린 지 7년 만이다.


17일 글로벌세아 및 쌍용건설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3월 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매수주관사로 선정,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해왔다.

실사 이후 ICD와 지분, 가격, 향후 운영에 대한 협상을 거쳤고 지난 1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까지 끝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다.


ICD와 글로벌세아는 협상 과정에서 ICD가 주식매각 후에도 1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에 합의했다. ICD가 지분을 일부 유지함에 따라 쌍용건설은 두바이 또는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평가다.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행하는 비즈니스에 파트너사로서 참여할 수도 있다.

글로벌세아는 글로벌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세아상역, 골판지 및 포장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 2025' 달성 목표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해왔다.


쌍용건설은 앞으로 글로벌세아 계열사가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국가 인프라사업 등 신규시장 개척할 수 있고,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투자청 관계자는 "ICD가 주주로 운영한 7년간 쌍용건설은 한국과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앞으로도 ICD는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세아가 새로운 대주주로서 쌍용건설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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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향후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4년 만에 민간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제2의 도약이 될 것이며, 임직원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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