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산림헬기 3대 중 2대 노후 ‘20년 초과’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운용하는 산림헬기 3대 중 2대가 노후 헬기로 분류돼 세대교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의 산림헬기는 총 47대며 이중 31대(66.0%)는 기령(機齡)이 20년을 넘어섰다. 이중에는 30년을 초과한 경년 항공기도 9대(19.1%) 포함된다.
그나마도 중·소형 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5.5%로 이들 헬기는 산불진화 과정에서 강풍이 불면 운항이 제한돼 산불진화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산불피해 면적은 2만4754㏊, 경제적 피해 규모는 1조3387억원이 발생해 산불피해 심각성을 키운다. 지역별로는 경북 1만7404㏊(9788억원), 강원 5264㏊(2590억원), 경남 1544㏊(708억원) 순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면에 헬기 조종사의 과도한 업무 피로도도 현장에선 문제가 된다. 가령 현행 ‘항공안전법’은 헬기 조종사의 1일 최대 비행시간은 8시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불이 연중·대형화 경향을 보여 최대 비행시간을 초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 신 의원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최대 비행시간을 넘긴 헬기 조종사는 44명이며 이들의 비행시간 초과 일수는 58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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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올해 상반기 최악의 산불피해로 많은 분이 고통을 받았다”며 “산불피해의 상당수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산불발생 시 현장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산림헬기의 노후화와 조종사 비행시간 초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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