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인상 반발하며 파업 예고
2차례 협상 나섰지만 합의 도출 실패
레미콘 생산중단 시점 19일로 미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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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 레미콘 업계가 시멘트 업체들과의 협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조업 중단을 10일간 유보하기로 했다. 앞서 900여 레미콘 업체들은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대하며 내일(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레미콘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레미콘 업계 간 두 차례 협상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1차 회의에선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부 결정 권한이 없는 관계자 참석으로 합의점에 접근도 못 하고 협상을 마쳤다.


지난 7일 2차 협상에는 시멘트업계 한일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에서 1차 회의와 달리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동반위에 메일과 유선으로 당일 결정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에서도 참관하는 등 민관 모두의 레미콘 생산중단을 막아보자는 공감대와 기대 속에 협상이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레미콘 업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1월1일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안했다. 시멘트사들도 이에 동의하는 듯했으나 한일시멘트만 11월1일 인상을 고수함에 따라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내년 1월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 입장인 만큼 생산중단을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유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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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관계자는 "한일시멘트와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만큼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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