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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터 '피켓팅'까지…2040세대 62% "오픈런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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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라임 설문 결과, 콘서트·뮤지컬 피켓팅 경험이 1위
20대는 희소가치, 30대는 혜택, 40대는 리셀 때문에 '오픈런'

맛집부터 '피켓팅'까지…2040세대 62% "오픈런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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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040세대 10명 중 6명은 서비스 시작 전 미리 달려가 대기하는 '오픈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8~9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20~40대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6%) 결과, 응답자의 62.2%가 오픈런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20대에서는 응답자 66.6%가 오픈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64.6%)와 40대(57.7%) 경험자도 많았다. 오픈런 대기 시간은 2시간 미만(56.7%)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13.8%)이나 4시간 이상 6시간 미만(11.7%)까지 기다려봤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오픈런 유형(중복응답 가능) 중에서는 콘서트, 뮤지컬 등 티켓을 끊기 위해 이른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을 해봤다는 응답자가 29.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 맛집 오픈런(20.1%) ▲예·적금, 적격대출 등 은행 오픈런(18.7%) ▲포켓몬빵, 디지몬빵 등 캐릭터 빵 오픈런(16.3%) ▲비행기 특가항공권 피켓팅(15.8%)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MD 상품 오픈런(14.8%) ▲반값치킨, 초저가피자 등 대형마트 특가상품 오픈런(14.8%) ▲원소주, 발베니 위스키 등 한정판 주류 오픈런(13.5%) ▲샤넬, 롤렉스 등 명품 오픈런(12.0%)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오픈런에 대한 이미지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와 30대는 부지런하다(각 19.0%, 18.0%), 열정적이다(각 16.2%, 16.5%)와 같이 긍정적 이미지의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유별나다(16.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쓸데없다(11.1%)는 응답도 20대(7.8%), 30대(10.0%)보다 많았다.


연령대와 관계 없이 오픈런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해본 사람들보다 유별나다(18.4%), 쓸데없다(13.8%), 한심하다(8.5%) 등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경험 여부와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오픈런 비경험자들은 리셀 등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 수 있어서(43.6%)나 SNS에 인증하기 좋아서(28.1%)란 응답이, 경험자들은 오픈런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31.4%),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워서(30.9%)란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리셀 목적(32.2%)을, 30대는 차별화된 혜택(30.0%)을, 20대는 희소가치(3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문 또는 판매창이 열리자마자 달려들어가는 쇼핑 행태는 이제 분야를 막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됐다"며 "누구나 사고 누릴 수 있는 게 아닌, 나만의 소장품이나 소수만의 특별한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만큼 앞으로도 오픈런 경험자들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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