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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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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물가 잡아야"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민생 어려워…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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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송승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농축산물 물가와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이른 추석에 중부지방 폭우로 농작물 피해까지 겹치면서 서민물가를 서둘러 점검하고 나선 것이다. 각종 정부 지원금을 신속히 풀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석 성수품 판매장에서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직접 확인한 윤 대통령은 "명절맞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며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는 연일 고공행진 중인 농산물 가격을 감안한 것이다. 채소와 과일의 경우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해 많게는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뛴 품목들이 있다. 여기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폭우 탓에 무와 애호박, 오이 등 일부 채소류 도매가격은 최근 5일새 최대 56% 올랐다. 이번 주 내내 폭우가 예정돼 있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계속될 경우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과 ‘병충해 예방’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지원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주시기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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