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 골프의 디오픈 우승은 안돼"…브리지스톤 "디섐보 후원 중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50회 디오픈에서 LIV 골프 선수를 견제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가 LIV 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가 아니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 "솔직히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하던 세계 남자 골프계의 주도권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등에 업은 LIV 골프의 출현으로 급변하는 중이다.
LIV 골프는 PGA투어 소속 톱랭커들을 막대한 돈으로 유혹하며 빼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IV 골프 선수가 디오픈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가져간다면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최고령 메이저 챔프’ 필 미컬슨을 비롯해 ‘전 넘버 1’ 더스틴 존슨,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디오픈에 출전하는 주요 LIV 골프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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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프공을 만드는 회사인 브리지스톤은 디섐보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리지스톤은 "PGA투어는 프로 골프에 매우 중요한 단체"라며 "브리지스톤과 디섐보는 상호 합의로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디섐보는 또 다른 후원사인 로켓 모기지와 계약도 종료됐다. 디섐보는 LIV 골프로 옮기는 조건으로 1억2500만 달러(1632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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