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장관, 남북 女축구경기 직관 않기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축구팀 대항전 현장을 찾지 않기로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8년 만에 북한 스포츠 인사들이 한국을 찾은 만큼 현장 관람도 검토했으나, 민간 주최 경기인 데다 자칫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대회 성격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정 장관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최하는 이번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경기는 국가대항전이 아닌 민간 클럽팀 간 경쟁이다.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북한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준결승 참가를 결정하면서도, '남북 체육교류'라는 정치적 해석에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지난 17일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여러 시민단체의 환영 인사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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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맞붙는 준결승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오는 23일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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