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디오픈 우승 열망…"19시간 동안 36홀 연습라운드"
격전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서 컨디션 점검, '절친' 토머스 "우즈 잘 해낼 것" 기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오픈 우승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골프닷컴 등은 11일(한국시간) "우즈가 이틀 동안 2차례나 디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늦게 올드코스에 나타났다.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동행한 첫날 연습라운드는 오후 10시40분 끝났다. 피곤할 법도 했지만, 우즈는 10시간 뒤인 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8시40분 다시 올드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날은 칩 샷, 퍼팅, 웨지 샷을 주로 점검한 뒤 둘째날은 모든 클럽을 써가며 샷을 가다듬었다. 우즈는 체중을 오른발에 실리지 않게 하느라 애쓰는 모습이었고, 절뚝거리며 걷기도 했다. 땡볕 라운드도 마다하지 않았다.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를 많이 벗어났지만 아이언은 비교적 정확했다. 무려 19시간 동안 36홀을 돌아 샷과 코스 점검뿐만 아니라 체력 테스트도 겸했다.
우즈는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컨디션을 체크했지만 언론 인터뷰는 고사했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게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대신 인터뷰에 나선 토머스는 "우즈가 이곳에서 와서 기분이 아주 좋은 것 같다"면서 "여기는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나 PGA챔피언십을 치른 서던힐스보다 평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는 디오픈에서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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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은 올해 150회째다.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진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3회 우승했고, 두 번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따냈다. "올드코스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우즈는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 기권하고 지난달 US오픈 출전을 포기한 채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디오픈 우승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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