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탓에 국제에너지 위기 심화...에너지 안보 확보해야"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를 야만적이고 명분 없이 공격하면서 국제 에너지 위기가 심화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신뢰 가능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국민을 위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포함해 참가국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이런 행동은 장기적으로 클린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이행 과정의 하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없다"면서 "에너지 안보는 기후 안보와 같이 간다. 기존 목표를 달성하고 진전을 이루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취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운행 차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 등을 재확인하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 방침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은 식량 위기를 악화시켰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비료 가격 폭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비료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재 개발을 위한 '국제 비료 챌린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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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성공 개최와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20여 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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