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대기업, 1000조 넘는 투자 확정 후 경영전략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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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5년간 1000조원 넘는 투자 계획을 밝힌데 이어 다음달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한데 모은 경영전략회의에 돌입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영진 및 주요 임원들을 한데 불러 모은다.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방안과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도시봉쇄 장기화에 따른 대응, 다음달 기초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상황,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 등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년 간 45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는 ‘뉴 삼성’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투자금액은 삼성이 미래 먹거리 분야로 꼽은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에 집중 투입된다. 삼성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 등 3개 분야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았다.


SK도 다음달 중 확대경영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SK는 매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해왔다. SK그룹의 경영 철학인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반도체(C), 배터리(B), 바이오(B) 등 이른바 ‘BBC 산업’에 향후 5년 간 247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 규모 중 국내 투자만 179조원에 달한다. SK의 투자금은 반도체에 절반이 집중될 예정인데,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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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략보고회 일정에 돌입한다. LG는 이번 전략보고회 일정과 관련해 구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을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게 되더라도 총 투자액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국내에 투자해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 핵심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에 그룹 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전략보고회에 앞서 각 계열사로부터 향후 5년 투자계획 및 채용계획을 집계하고 2026년까지 국내에서만 106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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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7월께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시장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의 CEO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권역본부장들과 판매, 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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