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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박지현 사과, 용기 있는 말…팬덤정치 아닌 대중정치 선택 의미있어"

최종수정 2022.05.25 09:11 기사입력 2022.05.25 08:53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지난 3월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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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딱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팬덤에 의지하는 당내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한 것에 대해 "용기 있는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CBS 라디오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사과만 거듭했지,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와 실천이 뒤따르지 않아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팬덤정치 혹은 문자폭탄으로 표현되는 당내 정치 문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양념 수준을 넘어섰다"며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정면으로 '우리는 팬덤정치가 아니라 대중정치로 가겠다'고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잘한 건 잘했다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보이는 것으로 박지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과하고 혁신하고 달라지겠다고 하는 얘기를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왜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이렇게 많이 떨어졌나'라는 질문에는 "이해찬 당 대표자도 조국 사태에 사과했고, 송영길 대표,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역시 사과를 계속하면서 '조국의 강은 건넜다'고 하는데 바지는 적시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이 보고 있는 느낌이다"며 "필요한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과하니 사과 위에 또 사과가 쌓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가시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 사과에 대한 당내 이견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오히려 반발이 나온다? 오히려 그런 걸 뚫고 나가면서 다수를 형성해내고, 우리가 변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저는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제가 박지현 비대위원장 옆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적인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로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라고 주장했다. 윤호중 당 비대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언급한 '586세대 용퇴론' 등에 대해 "당과 협의가 이뤄진 것이 없다.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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