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용진 "박지현 사과, 용기 있는 말…팬덤정치 아닌 대중정치 선택 의미있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지난 3월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지난 3월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딱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팬덤에 의지하는 당내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한 것에 대해 "용기 있는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CBS 라디오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사과만 거듭했지,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와 실천이 뒤따르지 않아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팬덤정치 혹은 문자폭탄으로 표현되는 당내 정치 문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양념 수준을 넘어섰다"며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정면으로 '우리는 팬덤정치가 아니라 대중정치로 가겠다'고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잘한 건 잘했다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보이는 것으로 박지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과하고 혁신하고 달라지겠다고 하는 얘기를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왜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이렇게 많이 떨어졌나'라는 질문에는 "이해찬 당 대표자도 조국 사태에 사과했고, 송영길 대표,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역시 사과를 계속하면서 '조국의 강은 건넜다'고 하는데 바지는 적시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이 보고 있는 느낌이다"며 "필요한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과하니 사과 위에 또 사과가 쌓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가시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 사과에 대한 당내 이견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오히려 반발이 나온다? 오히려 그런 걸 뚫고 나가면서 다수를 형성해내고, 우리가 변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저는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제가 박지현 비대위원장 옆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적인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로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라고 주장했다. 윤호중 당 비대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언급한 '586세대 용퇴론' 등에 대해 "당과 협의가 이뤄진 것이 없다.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