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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엄마’ 박주영 "2연승 질주"…디펜딩챔프 박민지 ‘나도 2승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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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서 현세린 '4홀 차 제압', 이소미와 송가은, 이예원도 2승째

박주영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주영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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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박주영(32·동부건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겨울 결혼한 뒤 임신했고, 오는 9월 출산 예정인 ‘예비 엄마’다. 애초 6월2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까지 치른 뒤 출산 휴가를 낼 예정이었지만 생각을 바꿨다.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5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을 고별전으로 정했다. 대회에 나서는 자세가 남다른 이유다.

박주영이 2연승을 질주했다. 1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현세린(21·대방건설·1승1패)을 4홀 차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오경은(22·2패)을 7홀 차로 대파했던 박주영은 3차전에서 허다빈(24·한화큐셀·1승1패)을 상대한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총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주영이 바로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성적을 올린 베테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박희영(35·이수그룹)이 친언니다. 박주영은 지난해 2회 준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상금 17위(4억3894만원)에 올랐다. 작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박민지(24·NH투자증권)에게 쓴 맛을 본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전날 오경은과 1차전을 12번홀에서 끝낸 데 이어 이날도 16번홀에서 마무리 지어 체력 부담도 덜었다. "몸은 무거운데 샷이 잘 됐고, 어려운 그린에서도 거의 실수가 없었다"면서 "경기에 몰입한 덕분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체력은 사실 바닥이라 최대한 전반에 차이를 벌이려고 했다"는 박주영은 "이틀 연속 이기니까 기분이 좋고 사기가 오른다"며 "내일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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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승)는 최은우(27·한국토지신탁·2패)를 2홀 차로 누르고 2연패를 위해 순항했다. 이소미(23·SBI저축은행),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이예원(19·KB금융그룹) 등도 2연승이다. 박결(26·삼일제약)은 안지현(23·메디힐·2패)을 6홀 차로 따돌리고 1승1패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1승1패)은 배소현(29·DS이엘씨·2승)에게 2홀 차로 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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