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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늘자 집 구하기 힘들어진 뉴욕 세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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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 밖에 세입자가 서 있다. (출처=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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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뉴욕에서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주택 수가 급증하면서 실제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데이터 추적기(AirDNA) 조사 결과 에어비앤비와 익스피디아그룹의 숙박업 플랫폼인 Vrbo를 통해 뉴욕 5개 자치구에 등록된 단기임대 주택 수가 2만2000개 이상에 달했다고 전했다.

맨해튼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라스 엘리먼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브루클린 맨해튼과 퀸즈 일부 지역의 임대 재고는 7500개를 약간 넘긴 수준이다.


맨해튼의 경우 지난달 신규 임대 계약 기준 임대료 중위값이 3870달러로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보다 6.2%, 한 해 전과 비교해서는 39% 뛴 가격이다.


맨해튼의 공실률은 1.55%로 201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초 12%에 육박했었다. 임대 시장에 나온 일반 아파트는 4709개로 전년(2만743개)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 모델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에서 집을 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도시를 중심으로 단기임대를 하는 반면, 경쟁사인 Vrbo는 휴양지 주택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단기 임대에 대한 일부 제한을 강화해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이 30일 미만 동안 집을 임대하려는 경우 호스팅 및 목록 데이터를 시와 공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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