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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BOJ 총재 후보 "日 탄소중립사회로 전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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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 前 부총재 "친환경 투자에 초점 맞춘 아베노믹스 3번째 화살 필요"

나카소 히로시 전(前) 일본은행(BOJ) 부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나카소 히로시 전(前) 일본은행(BOJ) 부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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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나카소 히로시 전(前) BOJ 부총재가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카소 전 부총재는 친환경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을 언급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2년 12월 2기 집권을 시작하면서 취한 경기부양정책을 뜻한다. 아베 전 총리는 당시 경기 부양을 위한 세 개의 화살을 언급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은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ㆍ통화 완화 정책을 뜻하며 세 번째 화살은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 정책을 뜻한다. 재정ㆍ통화 완화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된 반면 구조개혁 정책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여전히 1%를 밑돌고 있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친환경 개발 투자가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사회 촉진에 초점을 맞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쿄에 친환경 기업을 위한 금융허브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일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아베노믹스의 처방은 옳았다며 다만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에 너무 많은 부담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단기 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러있고 BOJ의 보유 자산이 아베노믹스 시행 이전에 비해 4.5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세 번째 화살이 더 빠르고 강하게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들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축으로 쌓인 대규모 자금이 녹색 혁명 투자를 늘리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1978년 BOJ에 입사해 구로다 현 총재 1기 집권 때 부총재를 지냈다. 현재 도쿄국제금융기구(Organization of Global Financial City Tokyo) 회장을 맡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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