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냉동식품 자주 먹는 임신부, 사산 확률 2배" 日 연구팀 분석
냉동식품 주 3~7회 이상 섭취한 임신부, 주 1회 미만인 임신부보다 사산 위험 2.2배 높아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임신부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냉동식품을 자주 먹으면 태아를 사산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2일 "최근 나고야시립대의 스기우라 마유 부인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부 9만406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판 도시락, 냉동식품, 통조림 식품 등의 섭취와 사산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같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 임신부는 사산 위험이 비교적 컸다. 시판 도시락의 섭취 빈도가 주 1~2회인 임신부는 주 1회 미만인 임신부에 비해 사산 확률이 2배 높았다. 또 주 3~7회 이상 시판 도시락을 먹는 임신부의 사산 확률은 2.6배로 더 높아졌다.
냉동식품의 경우 주 3~7회 이상 섭취한 임신부는 주 1회 미만인 임신부보다 사산 위험이 2.2배 높았다.
스기우라 교수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인 비스페놀A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는 있지만, 이 물질이 사산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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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영양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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