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폭염·수방·안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일반의료체계 단계적 복귀, 신종변이 확산 등 재유행 대비한 준비태세 구축
취약계층 위한 무더위쉼터 3400개소 운영, 노숙인·쪽방촌 보호활동 강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일상회복 연착륙을 위해 방역체계를 조정하면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폭염·수방·안전 등 각 분야별로 재난대응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지역 병·의원 중심 일반의료체계로 단계적 복귀를 실시하고, 병상운영을 중증병상 중심으로 조정하면서도 신종변이 확산 등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재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 노숙인 밀집지역 ‘혹서기 응급구호반’, ‘쪽방촌 특별대책반’ 가동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시행한다
12일 서울시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통해 ▲보건 ▲폭염 ▲수방 ▲안전 4개 분야, 2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 및 폭염종합지원상황실 운영을 통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을 하고, 풍수해에 대비해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우선 일상회복을 위해 의료·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면밀하게 조정한다. 동네 병해·의원에서 진단검사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를 확충한다. 하반기 유행에 대비 중증병상 중심으로 운영하고 확진자 수, 가동률 등을 고려해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유흥시설·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17만 개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 수칙 홍보와 계도를 집중 실시하고 공공검사 역량을 감염취약계층에 집중해 신종변이 확산 등 하반기 발생할 수 있는 재유행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춘다.
식중독, 세균성 폐렴 등 여름철 주의를 요하는 감염질환을 예방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서울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도 지원한다. 시는 식품안전 확보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학교, 어린이집 등 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여름철 소비가 많은 식품에 대한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집단급식소와 배달 음식점 등에 대한 맞춤형 위생컨설팅을 지원한다. 세균성 폐렴 예방을 위해 원인균 레지오넬라균이 주로 서식하는 대형건물 냉각탑 등 157개소를 점검하고,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충 구제 활동도 계속해 실시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오존에 대비해 예·경보제도 다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고농도 오존 저감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시설 740개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폭염 피해 최소화…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 가동
서울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 상황관리 TF를 통해 기상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 폭염특보 발령시 폭염 종합상황실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여름나기가 힘겨운 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폭염특보 발령시 연장쉼터, 야간쉼터 등과 연계운영 한다.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안전숙소 등 무더위쉼터 340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이 취약해 무더위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돌봄 필요 어르신 3만 5000여 명에게 재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어르신 돌봄인력 3000여명이 주 1~2회 전화를 통해 안부확인 및 폭염 상황을 전파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생활지원사가 직접 어르신을 방문한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격일마다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노숙인 및 쪽방주민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시행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 혹서기 응급구호반(28개조 57명)이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쪽방주민을 위해서는 전용 무더위쉼터 14개소를 운영하고 해충 및 전염병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물 아리수(2만병) 등 음용수를 지원 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이 에너지 바우처를 필요에 따라 계절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별로 겨울 바우처 일부(최대 45천원)를 여름 바우처로 당겨쓰거나, 여름 에너지 바우처 잔액을 겨울 에너지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
풍수해 피해 최소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여름철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구급반, 시설복구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지성 돌발강우에 대비하기 위한 실시간 대응 체계인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마련했다. 서울시 전역에 있는 170여개 강우량계에 강우가 감지된 경우 시·자치구의 수방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발송을 하는 문자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게 긴급폭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습 폭우 등에 따른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자치구·경찰 등과의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 하천 수위 상승 시 자치구별로 대응했던 하천 차단을 하천 단위로 자치구가 동시에 차단시설을 가동하는 공동 대응체계로 전환해 돌발 강우에 따른 하천범람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저지대 침수취약 주택 9만 2000여 가구의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주요 침수취약가구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돌봄공무원을 1대 1 매칭해 통화, 방문 점검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관공서 등 1,044개소에 67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했다.
주요시설 784개소 안전실태 점검…선제적 안전대책 추진
서울시는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객이 증가한 복지관, 요양시설,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59개소와 공사장 및, 교량·터널 등 주요시설 784개소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19개소의 사업장을 점검한다.
이밖에 시는 민간건축공사장, 재난위험시설(D, E급), 교통·상수도·도로시설물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빠짐없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휴가철 시민의 안전한 여가를 위해 야영장, 공연장 등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여의도·반포·뚝섬·광나루 한강공원에 119수상시민구조대를 운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의 프로그램을 7월부터 다시 현장체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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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감염병과 여름철 안전사고로부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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