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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낙마, 새 정부 출발부터 삐걱…떨고 있는 尹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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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퇴에 민주당 공세 강화
정호영 등 추가 낙마 관심 쏠려

'온가족 장학금' 혜택에 이어 제자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말한 뒤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온가족 장학금' 혜택에 이어 제자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말한 뒤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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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 유병돈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를 표명하면서 출범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정부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 정부 1기의 다른 내각 후보자들의 낙마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도 더욱 거셀 전망이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의힘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말을 아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 "인수위 차원의 별도 입장 표명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별도의 답을 하지 않았고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후보 사퇴의 변으로 당 입장을 대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부 출범 전부터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새 정부 다른 후보자들의 ‘낙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김인철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한 상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정호영·한동훈 후보자 등은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다"고 몰아세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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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의 경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굵직한 이슈가 계속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자진사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두 자녀의 의대 편입학 관련 의혹과 아들 병역문제, 외유성 출장,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등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부터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공직과 김앤장을 오간 점을 들어 회전문인사 및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또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검찰 개혁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한동훈 후보자는 아파트 편법증여·세금혜택·위장전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내각이 아니라 ‘아빠의 힘’ 내각"이라며 "이런 인사들을 끝내 강행한다면 민심에 맞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원 후보자는 지역 건설사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고, 도지사 당시 본인 집을 ‘셀프 용도 상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추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월세와 관리비를 충당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 후보자도 위장전입과 뇌물수수 의혹이 나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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