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호금융권 당기순익 2.7조…전년 比 25% 늘어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이 금융부문 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25%가량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대외충격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금융부담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권은 2조74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2조1771억원에서 5642억원(25.9%) 늘었다. 농협이 1조9784억원으로 가장 큰 순익을 기록했고 신협(5127억원) 수협(1587억원) 산림(915억원) 순이었다.
상호금융권의 순이익 증가는 신용사업부문(금융) 부문에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같은 기간 3조4644억원이었던 상호금융권의 금융 이자이익은 4조471억원으로 5827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의 적자규모는 -1조2873억원에서 -1조3058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584조1000억원이었던 1년 전보다 47조원(8.0%) 증가했다. 2200개 조합의 평균자산은 2843억원으로 전년대비 218억원 확대됐다. 총 여신은 453조9000억원이었는데 52조8000억원의 증가세(13.2%)를 기록했다. 이중 기업대출 증가분이 37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양호해졌다. 연체율은 1.17%로 전년 1.54% 대비 0.37%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0.82%와 1.76%로 각각 0.37%포인트, 0.47%포인트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1%로 0.41%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10조6574억원으로 7834억원(7.9%)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31%로 2020년말 대비 8.17% 소폭 상승했고, 최소규제비율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신협 등 상호금융권이 대출규모 증가 및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대출규모 증가 및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잠재부실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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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감원은 가계대출의 증가속도 및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한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에 대해 필요자금을 적기 공급하고 선제적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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