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2Q 체감경기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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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12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지 못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및 공급불안까지 겹치면서 상품가격 불안전성 확대와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전망은‘식음료(114)’,‘유리·비금속광물(117)’,‘기계·금형(128)’, ‘IT·전기·가전(110)’업종이 호전을 전망하였으나,‘고무·화학(82)’,‘철강·금속가공(75)’,‘자동차·부품(80)’업종 등은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114)’업종은 사적모임 완화 및 간편식 구매 증가로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유리·비금속광물(117) 업종은 건설업 성수기 진입과 함께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상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형(111)’ 업종은 수주량 증가와 생산 및 투자 활동 증대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IT·전기·전자(110) 업종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집콕트렌드 지속과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2/4분기 경기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무·화학·플라스틱(82)’,‘철강·금속가공(75)’업종은 발주물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자동차·부품(80)’업종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원자재가 상승, 반도체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체감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129)은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소기업(92)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매출 하락 우려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봤다.


수출 여부 별로는 수출기업(86)과 내수기업(90)은 국내외 여건 악화로 수주 부진과 수익성 저하 우려를 나타내며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업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영업흑자는 유지 중이나 이전보다 규모가 감소했다(63.7%)’라고 응답했으며, ‘영업적자로 반전(35.3%)’됐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생산원가 절감 노력(6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제품가격에 비용 상승분 반영(39.0%)’, ‘특별한 대응방안 없음(21.0%)’, ‘대체 수입선 발굴(10.0%)’ 순으로 답했다.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리스크에 관한 질문에서는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83.5%)’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57.0%)’,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40.5%)’, ‘글로벌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19.8%)’,‘환율변동 심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가(17.4%)’,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법안 시행(14.9%)’,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애로 심화(10.7%)’,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 부담(4.1%)’, ‘기타(1.7%)’ 순으로 응답했다.


경제 현안 중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57.9%가 ‘규제완화 등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이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최저임금제 및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제도개선(52.1%)’, ‘글로벌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35.5%)’, ‘사업전환 및 재편 지원 확대 등 기존업종 고도화 촉진(26.4%)’, ‘신기술 개발지원 확대 등 미래산업 육성(26.4%)’, ‘신산업 인재 육성 등 인력 수급개선(11.6%)’, ‘친환경R&D 지원 등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8.3%)’ 순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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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만 상근부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오미크론의 광범위한 확산 등으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기업들의 선재적 대응과 내수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한 무역·투자·금융 등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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