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두고 신경전…안민석 "모범생은 지금 안돼" vs 김동연 "전혀 걱정 않으셔도 돼"
안민석 "이순신 같은 리더만이 경기도 지킬 수 있어"
김동연 "국가 운영 34년 참여…행정과 정치 이해 높아"
[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권 내 신경전이 거세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두고 "모범생, 착한 선비형"이라며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고, 김 대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반박에 나섰다.
안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동연 대표님의 행보는 정치계의 교란자 같은 생각이 든다"며 "(김 대표가) 경기도로 결정을 했다고 내부 핵심(인원에게 들었다). 이게 소위 말하는 교란 작전이다"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이재명 상임고문의 '서울은 송영길, 경기는 김동연'이라는 취지의 통화에 대해선 "민주당 공보단에서 곧바로 오보라고 반박은 했다"며 "이거 그냥 헤프닝이 아니라 누군가 언론 플레이를 지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조정식, 염태영, 김동연 세 분 다 저랑 뭐 다 가까운 분들이지만 세 분들의 특징은 모범생, 착한 선비형의 그런 분들"이라며 "저는 모범생이라는 얘기는 평생 들어본 적이 없다. 저는 항상 기득권에 저항하고 불의 보면 참지 못하고 아주 그런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이제 야만의 시대가 지금 다가오고 있다"며 "이순신과 같은 결기를 가진 그런 리더가 아니면 이 야만의 시대에 경기도를 지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그런 결기 있는 리더십을 제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저는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겠다. 제가 나갈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자치단체를 바꾸고 그것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의 '모범생 지적'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목소리 크다고 험한 소리 한다고 추진력 있는거 아니다. 그 속에 있는 어떤 강단과 소신, 단단함 그거과 겉으로 보이는 또 정직한 ,깨끗함, 올곧음 이게 같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선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소위 가치연대를 할 때부터 지금의 양당 구조를 깨고 다당제를 하자는 게 중요한 내용으로 있었다"며 "민주당도 의총을 통해서 그거를(다당제 실천) 액션으로 옮기는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제 정치교체공동위원회를 만들자는 제안, 또 합당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그와 같은 다당제를 들어가서 실천하겠다 하는 의지로 이렇게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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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제가 국가 운영에 34년 참여를 했다"며 "행정 문법과 정치 문법은 많이 다르지만 어떤 행정도 정치 없이 이루어지거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없고 어떤 정치도 행정의 정치 없이는 할 수가 없다. 저는 그 2가지를 비교적 지난 오랜 관료 생활과 또 대선 출마를 통해서 충족했다고 저는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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