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6월까지 곡물수출 중단
원가 인상 부담 커진 업체
제품가 인상 명분 작용 기대

애그플레이션 공포…그래도 뛰는 식음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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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곡물수출국인 러시아가 오는 6월까지 곡물 수출 중단을 결정하면서 곡물가 상승에 비상이 걸렸지만 식음료주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lose 증권정보 000080 KOSPI 현재가 16,960 전일대비 330 등락률 -1.91% 거래량 273,511 전일가 17,29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돌하르방·유채꽃… 제주 담은 참이슬 한정판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 "신사업 육성·글로벌 성과 내겠다 " 하이트진로, 백년가게와 상생협력 MOU 체결 는 전 거래일대비 1.48%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28일 2만78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3개월째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28,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87% 거래량 101,658 전일가 230,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바이오 저점 지났지만 해외 식품 '변수'[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1Q 매출 4조271억원…전년比 4.3% 증가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연다…삼성·LG·CJ 등 140개 브랜드 참여 역시 전일대비 0.43% 오른 3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9,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2.44% 거래량 86,867 전일가 389,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은 15일 저점을 찍은 뒤 16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런데 현재 국제 정세는 주가가 오를만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애그플레이션(agflation·곡물과 농산물 가격 급등)까지 겹치며 식음료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가부담이 커졌다. 전쟁 이전부터 인플레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러시아가 오는 6월 말까지 옥수수와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수출 중단을 발표하면서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유럽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 간 전쟁이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곡물가 인상 부담이 커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금액은 지난달 7억5800만달러(약 9433억원)를 기록, 1조원에 근접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식음료주의 주가가 뛴 것은 곡물가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격인상의 효과가 높고 가격 전가력이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업체들이 주가에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집중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며 "현재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하반기에 재차 가격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라면과 소주 등 1등업체들 위주로 가격인상이 이뤄졌다"며 "이들 기업의 시장 점유율 변동 가능성은 낮아 원가 부담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인상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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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히려 내식 선호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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