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호중 '위성정당' 인식 적절한가…소탐대실해 與 패배"
"민주, 상황 논리 이끌려 국민 실망케 해"
"국민통합정부·정치개혁 약속 반드시 지켜야"
"文 국정 지지율 온전히 흡수 못한 이유 돌이켜봐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동안 소탐대실했던 것들로 국민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게 했고, 대선 패배까지 안겼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집권 여당이 오만하고 방심하면 언제라도 민심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의원은 제21대 총선 당시 '위성정당' 창당 과정과 관련해 "위성정당 창당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하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인식, 과연 적절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내로남불을 정당화했던 우리 모습이 오늘의 패배를 있게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연동형 선거제도개혁을 무력화하는 위성정당을 만들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를 옹호하기도 했다"며 "원칙과 약속을 지켜야 할 때 상황 논리에 이끌려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선거 막바지에 이야기한 국민통합정부 이야기, 정치개혁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빈말하는 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다고 했으면 진짜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0.73%포인트 차이의 아까운 패배라는 이유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책임을 외면하거나 민주당의 문제점을 모른 척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의 패배는 이재명의 패배고, 민주당의 패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덧씌우는 것은 옳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며 "(문 대통령의) 정책적 실패와 인사 실패에 대한 비판과 책임을 피할 수 없겠지만, 정권 교체 여론은 높은데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높았던 특이현상을 어떻게 볼 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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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왜 우리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는지 돌이켜봐야 할 지점"이라며 "반성과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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