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플랫폼 오픈 후 50일만에 신청 6만명 돌파
이재명 대통령도 격려 "실질적 창업 중심 국가로 가는 길 열렸다"
한성숙 장관 "6월 중순 합격여부 안내, 탈락자도 피드백·멘토링"
플랫폼 기획부터 한 장관이 챙겨…선발 민간에 위임·보육기관 경쟁 유도

'모두의 창업' 접수 마감 결과 신청자 수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6만명을 돌파했다.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육으로 창업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층부터 재도전하는 장년층의 참여까지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실질적 창업 중심 국가로 가는 길이 열리고 있다"며 성과를 치켜세웠다.


모두의창업 1차 마감 결과. 한성숙 중기부 장관 X

모두의창업 1차 마감 결과. 한성숙 중기부 장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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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최종 마감 결과 총 6만2944명이 접수했다. 모두의 창업은 3월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5일 오후 4시 마감 예정이었지만, 접수 마감 직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중기부는 마감 시간을 4시간 더 연장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1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50일간 6만명 넘는 분들이 도전해주셨다. 주신 아이디어를 꼼꼼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를 안내할 것"이라며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AI 솔루션, 1:1 멘토링, 규제 스크리닝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번에 아쉽게 탈락한 약 5만7000명의 도전자에게는 아이디어 피드백과 멘토링도 지원한다. 합격자는 물론이고 탈락자들의 재도전 경로 설계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중요한 지점"이라며 "6만 개의 도전이 싹을 틔우고, 대한민국 혁신의 숲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모두의 창업 1차 마감 결과와 한 장관의 성과를 칭찬하며 "2차, 3차, n차도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13일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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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은 국가창업시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국가가 인재에 투자하는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액셀러레이터와 대학 등 보육기관과 선배 창업자를 연결시켜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육성한다. 중기부는 100여곳의 보육기관과 선배창업자 멘토단 500여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1차 접수자 중 일반·기술트랙 4000명, 로컬트랙에서 1000명 등 총 5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가들은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 지역 오디션, 권역별 오디션, 대국민 경진대회를 거친다.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5억원과 후속 투자 연계 등 10억원 상당의 지원이 제공된다.


모두의창업 접수 결과 20대 이하와 30대까지 청년층 비중이 68%였고 중장년층은 32%로 집계됐다. 남성은 59.3%, 여성은 40.7%였다. 권역별 비중은 비수도권이 53.4%로 집계됐다. 접수 분야별 현황은 일반·기술트랙에서는 IT가 1만47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스타일(1만1360명), 기타(4876명), 교육(4077명), 바이오·의료(2996명) 순으로 많았다.


중기부는 모두의창업 플랫폼에서 접수 현황과 아이디어, 신속심사 결과 등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한성숙 장관은 실무진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프로젝트 준비 단계부터 플랫폼 기획 과정까지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의 창업은 중기부가 주도하지만 보육 과정은 민간에 대부분 위임했다. 창업가를 발굴하는 역할은 민간 보육기관이 맡고, 성장 단계별로 선배 창업가를 멘토로 매칭한다. 5000명에서 출발해 대국민 파이널 오디션에 이르기까지 보육기관에서 성장을 책임지는 구조다. 선배 창업자 멘토단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 이세영 뤼튼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창업기업인들이 참여한다.


보육기관 간 경쟁도 유도한다. 신청자들이 접수할 때 희망한 보육기관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보육기관당 최대 보육 인원을 800명으로 설정했다가 1200명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1차 접수 결과 씨엔티테크, 프라이머, 스파크랩과 서울·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남대·호서대 등 7개 기관에 모두 1200명이 접수를 마쳤다. 아울러 보육기관에서 육성한 창업가의 단계별 진출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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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000억원의 예산을 기반으로 '2기 모두의 창업'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2기 '모두의 창업'도 더 크고 정교하게 준비하여 공개할 예정"이라며 "1기 선발 마무리, 선배 창업가와 연결, 투자자 DB 구축, 규제 점검 등 남은 과정을 잘 진행하고 2기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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