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우크라 내 생화학 실험실 운영…바이러스 퍼트리려 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내 생물·화학무기 개발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 수십 개를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미국은 이들 실험실 운영에 이미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연구 목적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차관도 우크라이나 내 생물학 연구시설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러시아군의 손에 연구자료가 넘어가지 않도록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내 생화학 실험실에 보관된 고위험 바이러스를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한 문서, 사진, 실물 등 증거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말로 얼버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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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연구 시설이 생화학 무기와는 관련이 없는 공중 보건과 관련된 안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주장에는 "공중보건 분야에 어떤 민감한 정보가 있으면 공개를 하지 못하느냐"며 "미국 측의 발표가 앞뒤가 맞지 않고, 허점이 많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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